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1980년대 일본 거품경제 (문단 편집) === 버블 시대의 작화 === 버블시대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종종 한국의 인터넷에서는 [[도시전설]]화된 버블시절의 산물에 대한 이야기가 종종 회자되곤 한다. 가장 대표적으로 '버블 시대 애니메이션'이라며 대부분 1990년대 애니메이션의 움짤들 몇 개가 올라오고 '일본에 돈이 넘쳐나던 시절에만 나올 수 있었던 작품'이라며 그 시절에 대한 이야기가 회자되고는 한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면 반은 맞지만 당시 사회상을 모르는 '''대한민국에서만 쓰이는 엉터리 용어'''다. 버블시대에 표면적으로나마 페이가 늘어난 건 사실이지만 사실 애니메이션 업계는 버블 시대의 혜택을 받지 못했다. 1980년대 초부터 TV에서 쫓겨나기 시작해 [[OVA]]를 만들게 되었기 때문. 한마디로 '''일하는 스태프들 입장에서도 받는 돈이 특별히 많거나 하지 않았다'''. 당시도 원화와 동화는 단가제였고 1980년대 업계에 들어온 [[애니메이터]]들의 인터뷰를 들어보면 첫 월급이 3만 엔이네, 2만 엔이네 하는 얘기가 수두룩하다. [[오오히라 신야]], [[후쿠다 미츠오]], [[오오노 츠토무]], [[와카바야시 아츠시]]처럼 지금은 애니메이션으로 생계를 잇는 베테랑이어도 중간에 현타가 와서 잠깐 그만뒀던 사람들도 꽤 된다. 정말로 애니메이션이 버블의 혜택을 받았다면 [[월트 디즈니 컴퍼니|디즈니]] 애니메이션 같은 매수와 스케일, 퀄리티로 제작되어야 했다. 그렇게 돈이 많이 돌았는데 기업들이 애니메이션에 투자하지 않은 이유는 단 하나다. '''부동산과 주식에 투자하면 몇 배로 돈이 벌리는데 애니메이션에 돈을 투자할 리 만무하다.''' 그 시절 작품이라고 '''올라오는 것들도 대부분 그 시대를 벗어난 1990년대 애니메이션이며'''[* 특히 1992년 이후 나온 애니메이션.] 일본에서는 1991년부터 내려가기 시작해 1992년이면 바닥을 쳐서 버블이 끝난 것으로 본다. 1990년대 중반은 일본 경제가 너무 심하게 몰락해서 '''[[잃어버린 10년/일본|잃어버린 10년]]'''이라고 부르며 이 시대의 애니메이션 중에 암울한 내용이 많았던 건 버블 붕괴로 인해 일본인들이 입은 상실감, 허탈감의 영향이 크다.[* 그나마 [[GS 미카미]],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시리즈|세일러문]]은 이런 것은 거의 없고 배경이나 분위기는 버블시대에 가까웠다.] 그러나 한국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그런 시대의 애니메이션도 버블 애니메이션이라고 하고 있다. 당연히 1990년대 애니의 대부분은 버블 덕을 전혀 볼 수 없었다. 1990년대부터 퀄리티가 상승한 것은 '''[[될놈될|그저 잘 그리는 사람들이 잘 그려서]] 그런 것에 지나지 않는다.''' 1980년대 말부터 [[우츠노미야 사토루]]나 [[이소 미츠오]]류 작화가 등장하며 이전의 매수를 매우 적게 쓰는 스타일에서 매수를 많이 쓰며 더욱 복잡하고 리얼한 움직임과 디자인을 추구하는 조류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애니메이션 업계 밖이나 한국에서는 지금까지도 크게 신경쓰지 않는 변화지만 당시 애니메이터들은 서로 영향을 받은 경우가 많았다. 이런 스타일이 다른 계열보다 우월한 것은 아니지만 움직임이나 디자인에 있어서 사실적이기 때문에 현재의 한국 [[오타쿠]]들에게도 '좋은 작화'라고 다가오는 경향이 크다. 또 애니메이션의 제작 편수가 적었던 시절이라 이런 좋은 애니메이터가 한 작품에 여러 명이 모이는 경우가 많았다. 돈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다. 오히려 1980년대 초중반의 애니메이션계는 실력 있는 애니메이터는 미국 하청 애니메이션을 그리고 [[일본 애니메이션]]은 그리지 않아 일본 애니메이션 작화의 질이 좋지 못했다. 미국 하청 애니메이션이 한국 등으로 넘어가고 위에서 말한 변화가 생기며 상황이 1990년대에 바뀐 것이다. 이후 [[제작위원회]]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애니메이션 전체의 제작비가 올라갔다.[* 한국에서는 애니메이션 회사를 착취하는 시스템으로 잘못 알려져 있으나 그것은 부작용의 일부이고 원래는 리스크를 줄이면서 투자금액을 올리기 위해 도입한 시스템이다.] 이 제작위원회 시스템이 도입된 90년대 후반부터 심야 애니메이션 제작이 활성화되면서 매년 애니메이션의 제작 편수가 올라가다가 2006년을 정점으로 내려오기 시작한다. 일본에서 アニメバブル(애니메이션 버블)이라고 하는 것은 이 현상을 말한다.[[https://www.asahi.com/showbiz/manga/TKY200905040063.html|#]]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버블경제 시절 애니가 작화가 좋다는 인식은 당시 방송 환경에 있다. 일본은 1980년대 후반부터 아날로그HD 방송인 MUSE를 NTSC를 대체하는 포맷으로 밀었고 MUSE 고화질 포맷에 맞추어 버블경제 시기 지상파 방영이 된 애니메이션 대부분은 [[신세기 에반게리온]]과 같은 [[35mm 필름]]을 사용해서 제작했기 때문에 좋은 화질+실력 있는 애니메이터가 겹쳐 좋아보이는것이다. 하지만 1990년대 애니메이션 중에도 투자 못 받고 지상파에서도 방영 못해서 케이블이나 OVA로 대충 만든 작품은 작화가 안 좋으므로 시대로 묶어서 그 시대의 작품은 전부 작화가 좋다 나쁘다고 논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https://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55218198|#]] 작품마다 만들어지는 환경이 다른데 그걸 시대로 묶어 버리는 것은 [[성급한 일반화]]에 불과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